2023 데마시아컵 우승자 BLG, 사진=LPL 공식 웨이보
(MHN스포츠 이솔 기자)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했던 데마시아컵. 우승자는 비리비리 게이밍이었다.
지난 6일 오후 6시 징동 게이밍(JDG)과 비리비리 게이밍(BLG)의 맞대결이 펼쳐졌던 데마시아컵 결승전에서는 BLG가 JDG를 3-0으로 제압, 2년 연속 데마시아컵 정상에 올랐다.
BLG는 전원 주전이 출전했다.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(롤드컵)에서 활약했던 기존 멤버 빈(탑)-슌(정글)-엘크(AD)-온(서포터)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, 이번 시즌 상대팀 JDG에서 팀을 옮긴 '나이트' 줘딩이 미드라인에서 활약했다.
반면 JDG는 야가오(미드)-룰러(AD)-온(서포터)이 모두 출전했으나, 탑 라인에서는 '쉬어'-'매기'라는, 3군-2군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출전했다.
결과는 일방적이었다. 룰러는 바텀라인을 두드리며 상대를 엘크-온을 압살했다. 그러나 탑-정글러의 차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탑-정글, 그리고 그 영향을 받은 미드라인에서 격차가 벌어졌고, 세 세트 모두 최후의 보루였던 룰러가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.
JDG라는, 자신들의 상성과도 같은 팀을 꺾어낸 BLG는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. 이어 BLG는 지난 2022 데마시아컵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.
반면 JDG는 정글러 카나비의 휴식 속에 역사상 첫 데마시아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. JDG는 역사상 단 한번도 데마시아컵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. 이번 대회(2위) 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4강이다.
[총판의민족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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